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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지역정가 긴장하고 있나?

by ☆ Libra 2009. 10. 24.
아직은 미미한 관심 개혁공천을 통한 민주당의 개혁만이 통합으로 가는 길


 노무현, 김대중대통령의 서거 이후 국민참여정당이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야권은 신당창당이 분열이냐 새로운 돌파구냐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큰 흐름은 노무현과 김대중의 가치를 담아내는 반 한나라당 움직임이다. 문제는 신당창당이 앞으로 지자체선거와 대선에서 반한나라를 자처하는 제세력의 통합이나 연대의 가능성을 두고 각자의 해석과 방법론이 다르다는 것이다. 

 민주당으로 통합하자는 입장은 민주당에게 새로운 라이벌의 탄생이 좋을 리 없다. 신당의 창당을 분열로 보고 있다. 신당 창당이 옳다는 측은 민주당의 한계를 극복하자고 한다. 두 전직대통령의 서거라는 굵직한 이슈와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통과같은 독주에 맞서 의원직 사퇴와 같은 결연한 대여 투쟁에도 불구 지금까지 민주당의 지지율은 좀체 오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신당 창당의 과정에서 야권은 두 전직대통령의 가치를 담아내는 반한나라당 연합 전선을 어떻게 구축할건지 파악할 수 있겠다.


 민주당의 지역정서가 짙은 이지역 정가는 신당 창당의 움직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어떤 변화가 있는 지 알아본다. 신당창당에 대한 의견과 향후 전망에 대해 현역 지자체의원들에게 물었다. 완도군 김 신 군의원은 “아직은 신당의 창당 움직임에 대한 지역의 관심은 미미하다. 개인적으로 신당의 창당은 야당의 분열로 보고 있다. 호남지역은 문제가 없겠지만, 비호남권 지역에서 신당이 출현해 야권의 분열된다면 거대여당인 한나라당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 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내년의 지자체 선거에서 야권 세력이 대동 단결하여 특히, 민주당이 개혁적인 공천을 함으로써 야당성을 보여주고, 새로운 면모로 일신해야 국민들이 지지해줄 것이다. 개혁적인 공천을 하기 위한 새로운 공천방법과 신진정치인이 등용될 수 있는 공천혁명이 있어야 한다” 소신을 말했다. 


 또한, 완도군 신의준 군의원은 “신당창당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아직 없다. 하지만, 민주당으로 통합되어야 한다, 완도의 민주당은 뿌리가 같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사람들과 완전히 통합을 이루었는데 중앙에선 열린우리당의 핵심세력등, 전체적으로 들어 오지 않았다. 중앙에서 열린우리당의 핵심세력도 통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신당창당은 야권의 분열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 아무개씨는 “이 지역에서 민주당의 독주를 보는 시선이 좋지 않다. 새로운 정치를 꿈꾸는 신인들이 내년 지자체 선거에 대부분 민주당으로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우리지역도 변해야 되지 않겠느냐? 신당 창당은 시대가 바라는 어쩔 수 없는 열망이다. 분열로 몰아서는 안된다. 국민참여연대기구를 만들어 연합이 아닌 연대를 통하여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한다면 한나라당을 이길수 있지 않겠나? 각개전투식의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지켜보자고 말했다. 


 창당의 바람이 찻잔속의 미풍으로 그칠 것인지 폭풍으로 몰아칠지는 포스트김대중, 포스트노무현이 없는 지금 내년의 지자체선거와 맞물려 있는 지역정가도 신당창당은 피할 수 없는 논란거리이다. 국민참여정당의 창당제안이 미래에 어떤 전설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미리 점쳐본다. 김대중대통령의 긍정의 힘과 행동하는 양심, 노무현대통령의 신념과 깨어있는 시민이 조화를 이루는 드라마틱한 정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kpprcam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