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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17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 The Hollies The Hollies The road is long With many a winding turn 길은 멀어요, 많이도 구불구불하게 That leads us to who knows where Who knows when 어디인지, 언제인지를 아는 누군가에게 우리를 이끌어 주는 But I'm strong Strong enough to carry him 하지만 난 강해요. 그를 데려갈 만큼 강해요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그는 짐스럽지 않은 나의 형제입니다. So on we go His welfare is of my concern 우린 계속 갑니다. 그의 행복은 나의 관심사 No burden is he to bear We'll get there 어떤 짐도 그가 견뎌야 할 것은 없.. 2011. 7. 29.
인생은 금물 - 언니네 이발관 :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며 듣는 노래 대수롭지 않게 읊조리는 목소리의 여유로움. 그 속에 인생의 깊은 읊조림이 있다. 흥겨운 리듬을 바탕으로 경쾌하게 들려온다. 근데 가사를 보니 이거 제법 심오스럽다. 세상 어렵게 비비꼬아 볼 필요없이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다, 내버려 두기도 하는 것.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운명이다. 아무리 뭐해도 바꿀 수없는 것. 그게 운명이지. 운칠기삼이란 말이 생각나네.. 재능이 운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인생은 금물이라거나 사랑도 금물이라고 함부로 하지마라고 한다. 마치 노무현대통령이 정치하지마라고 했던 얘기하고 어찌 그리 닮았나. 하지만, 이 노래는 그러나 너는 결국 말을 듣지 않고 어느 누군가를 향해서 별이 되어 주러 떠나게 될 걸 인생은 모험을 찾아 떠나는 거라고 결론을 내려 주고 있다. 노.. 2011. 5. 25.
김해, 마음아프지만 일희일비하지 말고 멀리 봐야 한다. 마음아픈 사진 한장. 머지않아 이날을 기억하며 웃을 날 있겠지요. 분당.강원도.순천에서 야권연대가 승리했다. 그리고 김해에서 졌다. 야권연대결과에 대해 사람마다 소감이 다를 수 있다. 손학규의 대선입지 강화, 민노당의 가능성...그리고 유시민. 선거결과를 놓고 국민참여당과 유시민의 실패에 대해 언론은 말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쟎아도 뼈아픈데 거기다 대못질을 하고 있다. 김해에서 노무현의 동네에서 억지부려 단일화했으면 이겨야지 졌냐며 패배의 책임을 유시민으로 몰아가고 있다. 예의 그 하이에나들이다.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갔던 그때 느꼈던 섬뜩한 기분이다. 재빨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유시민은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손학규에 밀렸다. 대세가 손학규로 이동하는 듯... 국민참여당이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 2011. 5. 3.
운명이다. - 노무현! 삶과 죽음, 모두를 에누리없이 받아들인 풍운아. 격정의 세월을 살다 간 일생을 숨막히게 읽고 있는 요며칠. 자서전에 쓰인 파란만장한 우리 정치사의 단편들을 읽으며 나의 인생시기와 견주어 본다. 그러면서 한시대를 공유해 온 한사람의 일생이 보잘 것 없는 소시민의 가슴을 이리도 아리게 하는 지, 먹먹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책을 읽었다. 운명이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노무현재단 (돌베개, 2010년) 상세보기 그동안, 인터넷으로 보았던 그의 말과 글을 재정리한 자서전을 읽고 있자니 새삼 그는 천성적으로 치고 받는 인생을 살았단 생각이다. 도전적이고 소신이 있었던 이야기들은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지극히 평범한 인식에서 비롯된다.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모습이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한 그의 인생은 우리의 삶을 그저 그렇게 살아가게 놔두질 않는다. 그의 죽음.. 2010. 5. 21.
2010`지방선거승리를 위한 당원전진대회 스케치 광주 5.18 기념회관 민주홀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당원전진대회. 국민참여당의 정치문화라고 할까? 행사장에서 편한 복장에 아이들과 함께 즐기러 오는듯한 젊은 사람들을 많이 본다. 여느 연예인못지 않은 인기를 몰고 다니는 유시민전 장관은 이날도 팬사인회같은 분위기로 당원들이 사진찍자는 조름에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한다. 세시간 넘게 진행된 당원전진대회. 이재정대표가 천안함사건에 대해서 범야권공동조사단결성을 제안했다. 그는 광주의 정신은 새로운 정치개혁과 미래를 위해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의원선거에 뛰어든 참여당의 후보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노하우와 현장얘기를 털어 놓았다. 정치의병이라 일컫는 후보자들은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었다. 돈과 조직없이 선거에 뛰어든 그들의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 2010. 3. 29.
민물장어의 꿈 - 신해철 가 끔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노래들이 있다. 어떤 상황과 맞물리는 순간에 들려오는 그 노래들은 가슴 뭉클한 삶의 기억과 함께 눈물을 짓게 한다. 이런 일은 아주 가끔 일어나지만, 어김없이 솟아오르는 이런 감정은 나름대로 까닭이 있다. 한없이 채울 수 있는 행복을 가진 사람은 없고, 보통사람들은 삶의 길위에 무너지는 순간 한이 생기고, 그 한을 가슴에 묻고 살아간다. 그러다, 한을 헤집는 상황이 일어나고 그때 가슴을 울리는 노래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연민에서 비롯해 가족과 친구, 작은 공동체, 더 나아가 사회에 연민을 갖는다. 그러다 보니 자기일과 관련된 사회활동에서 이러한 자기연민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과 대화, 인터넷게시판이든지. 자기연민을 토해내야만 후련하다. 이것을 카타르시스라 하는가? 자.. 2010.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