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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역사연구회4

항동굴축제 - 새로운 축제 문화로 이어지길 해가 바뀌는 연말연시, 항동마을에선 축제가 열렸고 축제를 기획한 '고금역사연구회' 회원들은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동안 마을 사람들과 함께 했다. 첫 기획으로 치러진 첫 행사인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축제 첫 날 부터 내린 엄청난 눈으로 행사는 고립무원의 잔치가 되었다. 날씨가 도와 주었더라면 대박났을 것이다. 꽁꽁 언 도로상황으로 방문객이 적었다. 셋째 날 오후에야 뒤늦게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도로사정을 무릅쓰고 찾아 온 방문객들은 이 축제가 내년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얘기 했다. 날씨 탓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축제는 규모면에서 보잘 것 없었다. 관심있는 몇몇 사람들만 찾아 왔던 초라한 행사, 그렇다고 실패라고 할 순 없다. 내새우고 돈버는 상술을 기획하지 않았고 흔히 생각하는 축제.. 2011. 1. 4.
고금도 인물사 - 용남 홍병례 선생 숨어 살다 간 비운의 유학자 용남 홍병례 - 그를 기리는 유림 넘쳐나 고금도 유배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가려 했다. 영모사에 모시고 있는 용남 홍병례선생도 그 범주에 들었다. 지금까지 그를 유배온 사대부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홍병례는 유배온 사람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홍경래의 난과 연루되어 귀양왔다는 것. 그러나, 이것은 잘못 전해진 것이다. 고금역사연구회 http://cafe.daum.net/wandohistory 모임을 하면서 영모사의 내력을 조사하던 중 의문점이 있었다. 홍병례선생은 무엇과 관련하여 고금도에 오게 되었는가? 유배왔다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야 한다. 홍병례가 등장하지 않는 것이다. 홍경래의 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찾을 수없었다. 사료가 있어야만 믿을 수 있는 .. 2010. 10. 25.
영모사 시제(사진,동영상) 완도군 고금면 연동마을에 있는 영모사에서 매년 음년 9월 9일에 모시는 시제에 고금역사연구회원들이 참여했다. 고금도에 있는 6원사는 해마다 유학으로 존경을 받았던 제 선생들을 추모하고 후학들이 선생의 뜻을 기리는 제를 올리고 있는데, 올 해 처음으로 고금역사연구회원들이 시제에 참여하여 지역어르신들이 제를 모시는 법을 배우고 모시는 선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하였다. 특히, 서울에서 화정 윤세용 선생의 손자인 윤길상님이 참여하여 제사절차를 함께 했다. 2010. 10. 22.
고금유림의 요람 6원사를 찾아 - 영모사 영모사는 고금면 연동리에 있다. 이 마을은 순조 11년, 홍병례선생이 귀양살이 하면서 지형이 처마밑 제비집과 같다하여 燕巢洞(연소동)이라 지었다가 지금의 연동이 되었다. 영모사는 이마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어 좁은 길로 올라가야 한다. 비명) 용남 홍선생 수암 배선생 화정 윤선생 기념비 1963년 3월 건립. 비문 요약) 용남 홍선생의 휘는 병례, 자는 경지, 남양인이다. 가계는 잘나가던 명문세족이었으나 사화를 입어 순조 11년(1810년)에 유배오다. 고종 갑자년(1864년)에 유배가 풀렸으나 서울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가르치는데 주력했다. 그 문하생 대표 배경룡, 정한교, 배의정, 김이의 등이 의로써 봉양하며 영모사를 지어 중양제를 지내고 있다. 수암 배선생의 휘는 학연, 자는 도명, 성산인이다.. 2010.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