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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10

김해, 마음아프지만 일희일비하지 말고 멀리 봐야 한다. 마음아픈 사진 한장. 머지않아 이날을 기억하며 웃을 날 있겠지요. 분당.강원도.순천에서 야권연대가 승리했다. 그리고 김해에서 졌다. 야권연대결과에 대해 사람마다 소감이 다를 수 있다. 손학규의 대선입지 강화, 민노당의 가능성...그리고 유시민. 선거결과를 놓고 국민참여당과 유시민의 실패에 대해 언론은 말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쟎아도 뼈아픈데 거기다 대못질을 하고 있다. 김해에서 노무현의 동네에서 억지부려 단일화했으면 이겨야지 졌냐며 패배의 책임을 유시민으로 몰아가고 있다. 예의 그 하이에나들이다.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갔던 그때 느꼈던 섬뜩한 기분이다. 재빨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유시민은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손학규에 밀렸다. 대세가 손학규로 이동하는 듯... 국민참여당이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 2011. 5. 3.
운명이다. - 노무현! 삶과 죽음, 모두를 에누리없이 받아들인 풍운아. 격정의 세월을 살다 간 일생을 숨막히게 읽고 있는 요며칠. 자서전에 쓰인 파란만장한 우리 정치사의 단편들을 읽으며 나의 인생시기와 견주어 본다. 그러면서 한시대를 공유해 온 한사람의 일생이 보잘 것 없는 소시민의 가슴을 이리도 아리게 하는 지, 먹먹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책을 읽었다. 운명이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노무현재단 (돌베개, 2010년) 상세보기 그동안, 인터넷으로 보았던 그의 말과 글을 재정리한 자서전을 읽고 있자니 새삼 그는 천성적으로 치고 받는 인생을 살았단 생각이다. 도전적이고 소신이 있었던 이야기들은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지극히 평범한 인식에서 비롯된다.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모습이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한 그의 인생은 우리의 삶을 그저 그렇게 살아가게 놔두질 않는다. 그의 죽음.. 2010. 5. 21.
2010`지방선거승리를 위한 당원전진대회 스케치 광주 5.18 기념회관 민주홀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당원전진대회. 국민참여당의 정치문화라고 할까? 행사장에서 편한 복장에 아이들과 함께 즐기러 오는듯한 젊은 사람들을 많이 본다. 여느 연예인못지 않은 인기를 몰고 다니는 유시민전 장관은 이날도 팬사인회같은 분위기로 당원들이 사진찍자는 조름에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한다. 세시간 넘게 진행된 당원전진대회. 이재정대표가 천안함사건에 대해서 범야권공동조사단결성을 제안했다. 그는 광주의 정신은 새로운 정치개혁과 미래를 위해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의원선거에 뛰어든 참여당의 후보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노하우와 현장얘기를 털어 놓았다. 정치의병이라 일컫는 후보자들은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었다. 돈과 조직없이 선거에 뛰어든 그들의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 2010. 3. 29.
출세하려면 돈을 써야 해 ㅠ.ㅠ.ㅠ 장학사 임용과 관련한 돈 수수. 주는 사람, 받는 사람이 모두 교육현장에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사회의 부패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이러한 일이 어느 곳 보다 떳떳해야 할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했다는 것이 자못 심각하다. 교육현장이 이렇다면 우리사회 곳곳에 이런 류의 일들이 널려 있는 것은 직접보지 않아도 뻔할게 분명하다. 사립학교의 교사임용에도 이런일은 비일비재한다고 한다. 적당히 재단에 기부하지 않으면 임용에서 누락된다고 한다. 실력은 개뿔. 돈이 관건이라니까? 공무원들이 승진하는데 돈이 필요하단다. 나무는 큰나무 그늘에서 잘 자랄 수 없지만, 자고로 사람은 큰사람의 그늘이 있어야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나보다. 뒤를 봐주는 능력자에게 기대고 아부하고 윗자리로 올라가려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그렇게 세.. 2010. 2. 20.
진실과 너무 먼 사실 - 검찰과 언론의 피의사실공표 직접 확인할 수도 없고 직접 관계되지 않은 일을 미디어를 통해 알게 되는 현대의 삶, 결국 남이 하는 이야기를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러다 보니 진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더욱이 보통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공인의 명예에 대한 이야기는 군중심리로 집단의 히스테리에 빠져 버린다. '누가 뭐를 했다'는게 아니라, '누가 뭐 했다 하더라'며 떠들고 있다. 명예에 죽고 사는 정치인들에겐 뼈아픈 상처가 된다. 직접 보지않고서야 대중은 언론떠들기에 흔들리게 되어 있다. 대중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꾸미는 사람들의 속임수까지 알아차리기엔 너무 바쁘고 귀챦다. 노무현대통령에 이어, 요즘 한명숙 전 총리의 검찰수사의 프레임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검찰의 언론플레이는 피의사실공표에 해당된다... 2009. 12. 19.
새로운 의제세력의 대표로서의 유시민의 가능성 - 김석수 (펌) 서영석의 '유시민의 가능성, 그의 적과 친구는?'에 대한 독후감 (서프라이즈 / 김석수 (pwkss7) / 2009-11-27 02:43) 새로운 의제세력의 대표로서의 유시민의 가능성 (서프라이즈 / 김석수 / 2009-11-27) 오랜만입니다. 이제 창조한국당 대변인도 때려치웠으니 좀 편한 맘으로 서프글도 읽고 댓글도 달아봅니다. (사실 너무 힘들어서 지난여름부터 물러날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영석 대표의 글을 보면서 유시민 예찬론이 좀 더 보강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서 대표의 유시민 업그레이드론에 크게 동감합니다. 그와 함께 했던 이들이 보면 유시민이나 노무현이 도찐개찐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국민들 속에서 질적 성장을 거듭해 일정한 골인점을 향해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 2009.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