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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자유로움 Routine

홍콩,마카오,심천 3박4일 - 첫째 날 마카오

by ☆ Libra 2010. 8. 1.


처럼 해외 여행, 처음 날을 잡았던 것이 5월이었는데, 여러사정으로  미루어지다 이제사 가게 되었다. 여행은 잠깐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구경하면서 자신의 현실을 다시 추스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여행은 3박4일이지만 집에서 공항까지, 여행을 마치고 공항에서 집까지 돌아오는 시간을 더하면 집떠나고 꼬박 5일이 걸렸다.
 바쁜 일상을 살다보니 여행이란 호사였다. 호사를 누리기에 여행에 대한 충분한 사전조사를 한다는 것도 더 없는 호사겠거니. 어느덧 여행을 떠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면서, 사전에 좀 더 준비하고 기록하지 못했던 게 후회가 된다. 이런게 시행착오인가?
어쨌든 다음에 이런 여행을 간다면 미리미리 챙기고 계획을 세워야 겠다는 걸 마음에 둔다.  나의 빈약한 사전지식 - 홍콩은 영국령이었다 중국에 반환된 상태, 마카오는 카지노천국, 심천은?? 몰라.-을 갖고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다.


 홍콩,마카오,심천을 관광하는 것은 사실상 3개국으로 여행하는 것이었다. 서로 오고가는 출입국 절차가 있지만 배로, 전철로, 옮겨 다니면서 서로 1시간 가량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여행사에서 패키지로 내놓은 상품이다.
첫째날,
7월 15일(목) 인천공항, 타이항공편 10시20분 출발. 3시간 정도 비행. 현지시각 오후 1시 20분 홍콩도착.

이상기류 때문인지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다. 비행기공포증때문에 이번 여행을 포기했다는 멤버가 있었다. 영화 [Rain man]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비행기 사고 통계를 얘기하며 비행기타는 걸 거부하는 장면, 맥 라이언이 [French kiss]에서 비행기공포증을 극복하는 내용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대기의 불안정 탓이지만, 하늘에서 요동치는 비행기안에선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다. 비행기가 흔들리는 현상은 당연한 것인데도 추락공포를 느끼는 것만으로충분히 불안하다. 그저 신경끄고 마음을 고쳐 잡는 수밖에. 


기내식이 감칠맛있게 나온다. 평소 내입맛과 달라도 괜챦다. '먹는 것은 언제나 감사히 먹자'는 생각이다. 


홍콩에 도착, 곧바로 마카오로 가기 위해 이동중... 한자문화권이라 멋드러진 4자성어가 빛을 낸다.
은행의 표어 인거 같은데 뜻은 대략 난감. 大行德廣, 伴你成長 (??)


마카오로 향하는 길에 본 홍콩항의 모습이다. 무역항으로서 면모를 볼 수 있다.


마카오로 들어가기 위한 입국절차, 관광선으로 마카오로 이동했다.

 마카오도착, 성바오로 성당터와 세나도광장으로 이동중에 차안에서 본 마카오의 빌딩 숲.
포르투갈의 식민지여서 유럽풍의 건축물과 상점들이 눈에 띤다.


세나도 광장의 골목마다 독특한 거리풍경을 볼 수 있다.
 

성바오로 성당터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카오의 세나도광장


베네시안 호텔, 마카오의 대규모 카지노 관광지 가운데 하나, 도박과 쇼핑, 관광을 접목시킨 건물. 카지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수많은 쇼핑점들과 볼거리들. 실외로 착각하게 하는 인공하늘과 베니스를 옮겨놓은 듯 물 위를 노젓는 배들이 지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국제적인 도박천국이며 관광휴양지로 거듭난 마카오. 이곳 사람들은 도박도 즐기기 위한 하나의 오락이라고 한다. 


 마카오에서 1박. 전날 집을 떠나 일행과 합류, 인천행 셔틀버스에 몸을 싣고 공항으로, 비행기로 홍콩도착, 버스로 관광선타기 위해 이동,배타고 마카오도착, 버스타고 세나도광장으로 세나도광장에서 걸었다. 베네시안 호텔에서 미로같은 길을 헤매고 다니느라 이미 다리 아픔을 넘어서 다리가 풀려 버렸다. 꼬박 24시간, 계속 싸돌아 다닌 거다. 일정때문에이동하느라 차분하게 사진 찍을 시간이 아쉬웠다. 
 마카오를 스치듯 지나쳐버렸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후회스럽다. 물론 관광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사진은 기본으로 찍었지만, 여러가지 경치를 담아오지 못했다. 멋진 골목들, 건축물, 역사적인 장소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 블로그에 자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필요함을 새삼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