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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완도군 고금면,약산면 생활개선회 봉사활동 펼쳐

by ☆ Libra 2009. 7. 9.
 다달이 마을 순회하며 노인정 어르신들께 점심대접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해주는 점심이 가장 맛있다 극찬


 완도군 생활개선회소속인 고금면과 약산면 생활개선회는 각각 지난 7월 6일 고금면여성회관과 7월9일 약산면 화가리와 천동리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께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는 고금면과 약산면생활개선회에서  중식봉사를 달마다 실천한다는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데 고금면생활개선회(회장 박효엽)는 여성회관에서 매달 고금노인회원 60여명에게 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산면생활개선회(회장 여수미)는 달마다 마을을 순회하며 회원들이 직접 팥죽이나 호박죽을 만들어 제공하는데 고금면과 약산면의 어르신들은 이날 모처럼의 별미를 맛보며 즐거워했다.


 약산면생활개선회 회장 여수미씨는 “주위에 알리기 보다는 조용하게 지역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모시는 마음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회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회비를 모아 그 돈으로 팥죽을 만들어 어르신들께 서빙하고 있다. 매달 마을을 순회하며 해오고 있는데 벌써 1년이 되었다. 저희 생활개선회는 이러한 작은 실천으로 지역민에 대한 봉사를 활성화하고자 했다. 농촌기술센터 생활관에서 회원들이 직접 밀가루를 반죽하여 팥죽을 만드는 과정에서 회원간에 화합도 되고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며 저희들도 보람을 느낀다” 고 말하며 “큰 봉사도 아닌데 찾아와 주어서 고맙다”고 겸손해 했다.


 이날 팥죽을 다섯그릇 드셨다는 약산면 천동마을 이장 이무웅(68세)씨는 “맛있는 팥죽을 먹어보니 참 별미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약산면의 모든 마을을 돌아가며 부락민을 위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생활개선회원들이 고맙다.”며 박수를 이끌었다. 점심을 맛있게 드신 한 어르신은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해주는 점심이 가장 편하고 맛있다. 늘 고맙고 힘이 난다”고 하셨다.


 완도군생활개선회는 완도군 농업기술센터 산하의 여성단체로 12개읍면 427명이 가입해 있으며 완도군의 각종 행사시 봉사활동, 노인정 중식봉사, 노인정 청소 및 목욕 봉사, 마을입구 꽃동산 조성, 바닷가 청소 및 제초작업 등 여성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