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이야기1 <부부이야기> 뱃길이 맺어준 인연 며칠 전 신문에 신지~고금 간 연도교가 놓인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이 소식을 접한 순간 기쁨 반 아쉬움 반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것은..... 4년간 직장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우연찮게 4H활동을 하면서 마음 설레며 종종 눈인사를 나누는 같은 지역 회원이 있었는데, 뜻밖의 엉뚱한 장소에서 엉뚱한 만남으로 너털웃음을 만들게 하는 일이 생겼다. 같은 마을 후배가 맞선 보러 간다는데 친구랑 영문도 모른 체 졸졸거리고 따라갔는지 지금 생각하면 도통 모르겠지만 그 자리엔 그 사람이랑 후배의 맞선자리가 아니었던가. 왠지 모르게 배신감 같은 아쉬움이 밀려왔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수다를 떨면서 늦은 밤까지 주책을 떨고 있는 내가 우습기도 하였다. 아뿔사~~! 놀다보니 십릿길 되는 집을 걸어간다는 것이 장난.. 2009.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