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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자유로움 Routine

월화수목,금토일, 오늘은 일요일.

by ☆ Libra 2009. 11. 8.
 
 
 내일은 월요일, 벌써 다가올 한 주를 걱정한다.
오늘은 일요일인데, 그냥 잠이나 자던가 하지 웬 걱정이 이리도 많은 지.
늦잠자려 했더니만 꼭 이런날 아침엔 말똥말똥.....
습관이 돼 버려서 그런가 봐.

잠시 쉴 틈없는 꽉 짜인 하루......
담배피고 밥먹는 시간, 자는 시간이 휴식의 전부다.
특별한 모임이나 행사가 있는 날은 스케줄이 헝클어진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다. 이럴 땐 하나쯤 포기해도 좋으련만,
미련때문인 진 몰라도  댓가없이 주어진 일들이 싫지 않다.
평양감사를 준대도 저 싫으면 그만이듯
좋아하는 일엔 다른 사람 의식하지 않고 밀고 나간다.

때문에 피곤하긴 하다.
그렇다고, 보람을 느끼는가? 바쁘게 살긴 하지만 개운하지 않다.
책임감? 의무감? 공명심?
이런 것들 떨쳐버리고

나에게만 충실하게 될 때가 올까나?
나만 그런가?

블로그를 만들다 보니 대부분 딱딱한 기사문이군.
이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지역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기사로 쓰인 글들을 싣다 보니 건조하다.

신문의 리드기사만 읽고 지나치듯
내 블로그도  본문안에 들어 있는 스토리텔링을 읽지 않고 지나치진 않을까.
블로그주인의 스토리텔링을 음미하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일방적인 포스팅에 대한 댓글 없인 쌍방향이 되기 어려우니까.
소통하려면 블로그 주인이 엄청 노력해야 할거야.
포스트의 참신성, 다양성, 전문성 따위를 갖춰야 할거야. 
    
웹위에 컨텐츠가 죽 나열되어 있다.  리드기사만 읽는 훑어보기식 읽기.
시선을 잡아끄는 자극적인 것만 찾다보니 속내는 텅빈 것들 뿐이다.
낚시 밑밥에 걸려드는 미끼용컨텐츠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토리텔링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짧고 빠른 문자에 길들어져 있다. 트위터란 것도 그런 것인감?

다른 사람의 스토리텔링을 이해하려면 조금 더 여유있는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 
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도로를 살피는 동안 그는 많은 풍경을 놓친다.
이젠 멈추고 천천히 다가서자.
우린 모두 스쳐 지나가고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