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푸른초원위에1 저 푸른 초원위에 네가 꿈꾸는 세상이 - 친구를 보내며 시니컬한 멘트를 날리며 상황정리해버리는 네 촌철살인 쉽게 풀릴 일이 꼬이면 넌 그렇게 시원스레 냉소적이었다. 그런 네게 세상은 꽤나 귀챦은 일들이 널려 있었나 보다. 언젠가 네 핸드폰 컬러링에서 오래된 드라마의 주제곡을 들었다.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을 꾸듯 살고 싶었던 것이 네 바램이었을 거야. 네 꿈과 행복이 그 드라마처럼 밝고 희망찬 것이었을 텐데. 어찌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렸냐? 네 형이 그랬어. 많은 사람들이 다들 널 찾아오는 걸 보면 네가 세상을 잘 산 것 같기는 한데 형은 너를 용서할 수 없다고, 나쁜 놈이라고... 모두가 널 찾는데 넌 혼자 가버렸다고,.. 남아 있는 사람들은 뭐냐고... 너를 보내던 날, 네 덕분에 우린 오랜만에 만나 날새워 얘기했다. 이.. 2011. 8.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