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검1 용천검 - 김용우 우리의 마음을 한없이 맑게 하는 우리의 노래가 있다. 원래 제주도민요라고 하는데 마을 할머니들이 함께 부르던 빠른 노래를 소리꾼 김용우가 차분하고 느리게 재해석했다. 기승전결이 있는 가락과 해금의 애처러움이 더해 구성지다. 북장단에 맞춰 깊어가다 꽹과리가 나오는 여섯번째 노래에서는 춤과 노래가 어울릴 분위기다. 현대음악에 맞춰서인지 짧게 끝났다. 곡을 두번 반복하고 길게 짧게를 반복하면서 후렴구에서 절정으로 치닫는, 주고 당기는 맛을 더했으면 드라마틱하지 않았을까 ? 우리민요가 이런 재미가 있다. 진도아리랑처럼. 국악계에서 지방의 노동요를 찾아내어 재해석하는 노력을 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다시 탄생시켜야 한다. 우리의 전통음악은 기쁠 땐 한없이 기쁘고 또, 한없이 슬프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한참 .. 2010. 3.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