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쓰는편지1 민물장어의 꿈 - 신해철 가 끔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노래들이 있다. 어떤 상황과 맞물리는 순간에 들려오는 그 노래들은 가슴 뭉클한 삶의 기억과 함께 눈물을 짓게 한다. 이런 일은 아주 가끔 일어나지만, 어김없이 솟아오르는 이런 감정은 나름대로 까닭이 있다. 한없이 채울 수 있는 행복을 가진 사람은 없고, 보통사람들은 삶의 길위에 무너지는 순간 한이 생기고, 그 한을 가슴에 묻고 살아간다. 그러다, 한을 헤집는 상황이 일어나고 그때 가슴을 울리는 노래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연민에서 비롯해 가족과 친구, 작은 공동체, 더 나아가 사회에 연민을 갖는다. 그러다 보니 자기일과 관련된 사회활동에서 이러한 자기연민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과 대화, 인터넷게시판이든지. 자기연민을 토해내야만 후련하다. 이것을 카타르시스라 하는가? 자.. 2010.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