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찬용1 거리풍경 - 고찬용 회색빛 구름에 쌓인 푸른 하늘 그 속엔 초록색 나무가 보이고 새소리 아름답지요 하나 둘 별이 내리네 눈부시게 그 속엔 사람들 웃음도 보이고 거리는 밤을 만나네 밤이 내리면 모두가 아름답고 내 꿈은 춤추네 상냥하던 가로수 이젠 졸리운지 꾸벅 꾸벅 꾸벅 이젠 모두 잠들었네 고요하게 새들도 초록색 나무도 모두가 아침을 기다리지요 70년대. 난 촌놈중에 촌놈, 섬에서 자랐다. 비행구름을 만드는 제트비행기가 지날 때면 파란 하늘 눈이 부셔 찡그리며 보았다. 하늘을 나는 것이 새가 아니라 비행기도 있다는게 신기했다. 바닷가마을은 소년에게 자연의 생명을 알게 했다. 어느날 도시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시외 버스터미널에서 지하 계단에 엎드린 거지를 보았을 때를 잊을 수 없다. 그 거지의 모습도 충격이었지만, 구걸하는 사.. 2010.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