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봉황산1 봉황산 - 막힘없이 트이게 하는 너그러움이 있는 산 오랜만에 봉황산에 올랐다. 고금면 소재지 석치에서 상정항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봉황산 정상에 인상적인 바위가 보인다. 이 모양이 봉관(峰冠)같다해서 봉황산(鳳凰山)이다. 이곳부터 고금도의 산세가 시작된다. 고금도의 풍수를 보면 해남의 두륜산자락이 바다속으로 흐르다 불쑥 솟는데 이것이 봉황산, 여기서 부터 산세는 세 갈래로 내달린다. 고금도를 만들려는 산세의 시작, 그래서 고금도의 주산이요, 진산인가 보다. 이 봉황산 정상을 이루고 있는 커다란 바위를 구멍바위나 바람바위라 하는데, 이 바위에 1.8m와 0.5m 정도의 구멍이 두개 나있다. 여기에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바다 건너 완도읍 대야리에서 보아 바위구멍이 막히면 그 마을 처녀들이 바람이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밤에 몰래 바다를 건너와 이 구멍을.. 2010.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