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로 잘 알려진 장흥의 명산 천관산에 탑산사가 있다. 천관산이 내게 준 첫 인상은 산꼭대기 주변의 커다란 바위들이었다. 오랜 옛날 손오공이 이 바위 저 바위 여의봉을 휘두르며 놀았을 법한 기묘한 바위들이 박혀있다. 벼락이라도 쳐 건드리면 우르르 쏟아져 내릴 것 같이 바위들, 10년 전 쯤 탑산사에 처음 왔을 때 이런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최초로 불교가 전해진 곳이 탑산사라고 한다. 원래 있었던 천관산의 탑산사는 몇차례 화재로 사라지고 지금의 탑산사는 그 화려한 명맥을 간신히 잇고 있다. 오랜 역사 속 이야기들과 기이한 이곳의 풍수가 범상치 않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천관산. 그 꼭대기 바로 아래 탑산사 들어가기 전에 장흥사람들이 문학공원을 만들어놓았다. 이곳엔 이름있는 시인들의 작품들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탑산사 법당, 깊은 산사에 어울리지 않은 판넬지붕이 어색하다.
시멘트 벽칠로 대충 그린듯한 벽화들이 재미있다.
시를 새겨넣은 자연석들이 진열된 문학공원이다. 시를 읽는 게 아니라 주위 경치와 어울려 시를 보는 즐거움을 준다.
단풍이 눈에 들었다. 붉은 빛이 가을 햇살에 빛난다. 이 사진 괜챦은 것 같은데 검은 전깃줄이 버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최초로 불교가 전해진 곳이 탑산사라고 한다. 원래 있었던 천관산의 탑산사는 몇차례 화재로 사라지고 지금의 탑산사는 그 화려한 명맥을 간신히 잇고 있다. 오랜 역사 속 이야기들과 기이한 이곳의 풍수가 범상치 않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천관산. 그 꼭대기 바로 아래 탑산사 들어가기 전에 장흥사람들이 문학공원을 만들어놓았다. 이곳엔 이름있는 시인들의 작품들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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