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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Column20

한나라당이여, 파란색을 돌려달라 ! 색이 나타내는 상징성을 나름대로 해석해서 자신의 이미지로 가꾸는 것은 개인을 넘어 단체와 국가들도 자신들의 메시지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가 옷입는 것에서 옷색깔로 그사람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색은 어떤 상품이나 단체의 이미지를 고정하게 만든다. 나는 파란색을 좋아한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보며 자랐기 때문인 지 맑고 깨끗한 자연을 닮은 파란색을 좋아한다. 주위의 파란색은 나의 눈을 잡아 끌어 당긴다. 블로그를 꾸밀 때 다른 색보단 파란색의 스킨과 색을 선택한다. 파랑, Blue. 푸를 청(靑). 파란색에 얽힌 것들을 찾아보니 수두룩하다. 파란색이 상징하는 것들, 색깔에 어울리는 그럴 듯한 얘기들부터 처음 알게된 색깔의 상징까지 천차만별이다. 내가 생각하는 파랑의 대표 이미지는 자유다. 파.. 2010. 5. 28.
운명이다. - 노무현! 삶과 죽음, 모두를 에누리없이 받아들인 풍운아. 격정의 세월을 살다 간 일생을 숨막히게 읽고 있는 요며칠. 자서전에 쓰인 파란만장한 우리 정치사의 단편들을 읽으며 나의 인생시기와 견주어 본다. 그러면서 한시대를 공유해 온 한사람의 일생이 보잘 것 없는 소시민의 가슴을 이리도 아리게 하는 지, 먹먹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책을 읽었다. 운명이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노무현재단 (돌베개, 2010년) 상세보기 그동안, 인터넷으로 보았던 그의 말과 글을 재정리한 자서전을 읽고 있자니 새삼 그는 천성적으로 치고 받는 인생을 살았단 생각이다. 도전적이고 소신이 있었던 이야기들은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지극히 평범한 인식에서 비롯된다.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모습이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한 그의 인생은 우리의 삶을 그저 그렇게 살아가게 놔두질 않는다. 그의 죽음.. 2010. 5. 21.
5.18에 보여준 꼴통들의 꼴불견 예전에 기념의 뜻을 잘못 알았던 적이 있다. 내가 생각한 기념이란, 좋은 일, 축하할 일에 대한 의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쟁기념관' 같은 경우에 전쟁이 축하할 일인가하며 고개를 갸웃했다. 기념(記念/紀念) - 어떤 뜻 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함. (한컴사전풀이) -①뒤에 어떤 일을 상기(想起)할 근거(根據)로 삼음 ②또는 그 물건(物件) ③지난 일을 상기(想起)하여 기억(記憶)을 새롭게 함 위 사전풀이에서 보듯 좋고 나쁨을 떠나 기념이란 오래도록 기억할 만할 일에 관한 것이다. 5.18 광주 민중항쟁은 우리가 기념해야 할 중요한 역사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사회는 5.18에 대한 무지와 왜곡이 많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제30주년 서울 .. 2010. 5. 18.
2010`지방선거승리를 위한 당원전진대회 스케치 광주 5.18 기념회관 민주홀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당원전진대회. 국민참여당의 정치문화라고 할까? 행사장에서 편한 복장에 아이들과 함께 즐기러 오는듯한 젊은 사람들을 많이 본다. 여느 연예인못지 않은 인기를 몰고 다니는 유시민전 장관은 이날도 팬사인회같은 분위기로 당원들이 사진찍자는 조름에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한다. 세시간 넘게 진행된 당원전진대회. 이재정대표가 천안함사건에 대해서 범야권공동조사단결성을 제안했다. 그는 광주의 정신은 새로운 정치개혁과 미래를 위해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의원선거에 뛰어든 참여당의 후보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노하우와 현장얘기를 털어 놓았다. 정치의병이라 일컫는 후보자들은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었다. 돈과 조직없이 선거에 뛰어든 그들의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 2010. 3. 29.
6.2 지방선거, 지방권력의 독점을 분산시켜야... 참여정부때 국토의 균형발전과 수도권의 과잉 집중을 완화하고자 추진되었던 세종시. 이제와서 원안과 수정안의 처리를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2중대라고 하는 친박연대가 세종시 문제를 갖고 패권다툼에 여념없고 야권의 영향력은 보잘것없어 보인다. 여전히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가운데 정국은 6.2 지방선거로 가고 있다. 지방에선 지방대로 강력한 견제없는 기득권 세력의 독무대가 계속되고 있다. 영남에선 한나라당이 호남에선 민주당일색이다. 지방자치가 무색하다. 지역민 스스로 판단하여 자치 역량을 키워야 할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에 휘둘려 지방권력의 독점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이름처럼 그 토대가 되어야 할 지방자치제도,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는 나아지지 않고 .. 2010. 3. 5.
출세하려면 돈을 써야 해 ㅠ.ㅠ.ㅠ 장학사 임용과 관련한 돈 수수. 주는 사람, 받는 사람이 모두 교육현장에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사회의 부패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이러한 일이 어느 곳 보다 떳떳해야 할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했다는 것이 자못 심각하다. 교육현장이 이렇다면 우리사회 곳곳에 이런 류의 일들이 널려 있는 것은 직접보지 않아도 뻔할게 분명하다. 사립학교의 교사임용에도 이런일은 비일비재한다고 한다. 적당히 재단에 기부하지 않으면 임용에서 누락된다고 한다. 실력은 개뿔. 돈이 관건이라니까? 공무원들이 승진하는데 돈이 필요하단다. 나무는 큰나무 그늘에서 잘 자랄 수 없지만, 자고로 사람은 큰사람의 그늘이 있어야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나보다. 뒤를 봐주는 능력자에게 기대고 아부하고 윗자리로 올라가려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그렇게 세.. 2010.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