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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장군15

수마석들이 이곳에 왜? - 화성마을 고망채에서 이런 돌들을 뭐라 하지? 손으로 잡고 던질 수 있을 만한 크기의 매끈한 돌. 그냥 짱돌?주먹돌?차돌? 돌모으는 취미가 있는 사람들은 이돌의 이름이나 질을 알 수도 있을 것이다. 검색해보니 역시 나온다. 인터넷세상 최고야. 수마-석 水磨-石 물결에 씻겨 닳아서 반들반들한 돌 임진왜란때 이런 수마석을 무기로 사용했다. 임진왜란, 통제사 이순신장군이 이끄는 우리수군의 통제영이었던 고금도 주변엔 이런 수마석들이 무더기로 발견된다. 화성마을 어란정 위쪽의 고망채 언덕아래. 밭두둑과 돌밭에 널브러져 있는 돌들은 분명 자연석이었다. 이 돌들이 임진왜란 때 육박전을 하면서 손으로 직접 던지기도 했을 것이고 대포알로도 쓰였을 것이다. 고망채 언덕 아래에 성터가 있었을 것이고 덕동마을의 성등에서 시작한 성길이 여기를 지났.. 2011. 5. 23.
돌, 임진왜란때 무기로 사용했다. - 김광열 옹이 들려주는 이야기 1 (고금도사람들) 첫 만남, 김광열 옹(74)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만난 적은 없지만, 마치 백기완 선생과 만나는 그런 것이리라는 착각이 들었다. 말씀하시는 모습을 볼라치면 노래가락처럼 점점 흥을 돋구다 "아, 그거 참!" 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내지르게 한다. 김광열 옹의 얘기는 나이 어린 우리 두사람의 마음을 빼앗았다. 말속에 열정이 담겨 있었다. 벗과 나는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밥 때가 훨씬 지나서야 다음에 또 뵙기로 하고 문밖을 나섰다. 바닷가 마을 집집마다 뒤꼍에 울창하게 울타리를 만들고 있는 왕대와 신의대가 눈에 들어 왔다. 저 풍경이 이젠 예사롭지가 않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통제영이었던 고금도, 이곳에서 왜적을 물리치려 했던 고금도사람들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2011. 5. 22.
제466주년 충무공이순신 탄신기념대제 충무사에서 열려 지난 4월 28일, 고금면 충무사(사적 114호)에서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제466주년 기념대제가 열렸다. 이충무공유적보존위원회(위원장 이상철)가 주관한 이날 행사엔 박종연 군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 및 지역유림들과 양성 이씨 종친회등 200여명이 참여해 보존위원회의 전통예식으로 다례제를 올리고 헌화 및 분향했다. 이상철 이충무공유적보존위원장은 기념사에서 "4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충무공의 상여채를 붙잡고 쓰러졌을 고금도민의 심정으로 그때를 회상한다" 며 "충무공은 우리에게 인자한 대지요 찬란한 태양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태양의 고마음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탄신기념 다례제를 엄숙히 거행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는 수많은 곳 중에서 더.. 2011. 4. 30.
이순신 장군 운구행렬 재현행사 - 동영상 2010. 12. 21.
이순신 장군 운구행렬 재현행사 - 고금도에서 전쟁중이라 시신을 임시로 안치할 수밖에 없었다. 장군의 유해는 남해의 충렬사와 당시 수군 통제영이었던 고금도에 임시 안치하고 전쟁이 끝난 후 충남 아산에 모셔지게 된다.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날은 음력 11월 19일이어서 이번 재현행사는 기일에 맞춰 남해 관음포에서 완도 고금을 거쳐 아산 현충사까지 1박2일 여정이었다. 시작과 출발은 있으나, 고금도가 경유지에 불과한 정도로 알려진 이 기획은 많은 아쉬움을 준다. 역사적 사실을 다시 확인하자면 당시의 수군본영이 고금도에 있어서 조선 수군과 명나라 장군 진린의 부대가 함께 노량해전을 준비하고 마무리 지었던 곳이고 장군의 사후, 유해가 83일간 안치했던 장소이며, 전쟁 후 처리해야 할 여러 절차를 고금도에서 진행하였을 것이다. 과연 이 행사가 역사의 사실을 .. 2010. 12. 21.
삼문산에 올라 - 망봉에서 다도해를 굽어보니 조약도(약산면) 삼문산에 올랐다.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는 것도 복이련만 가까이 사는 우린 정작 그 아름다움을 모르고 산다. 조약도에서 제일 높은 곳, 삼문산 정상은 망봉(해발 397m)이라 했다. 옛날, 신지의 상산과 장흥의 천관산과 봉화를 올려 연락하던 봉수대터가 남아있다. 망본다는 뜻그대로 사방이 다 보인다. 바다를 굽어보니 섬들을 휘감는 물결이 마치 비단같다. 망봉의 봉화대에서 남쪽으로 바라본다. 뿌연 안개 때문에 사진이 깨끗하지 않다. 맑게 개이면 제주도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희끄므레 청산도가 눈에 잡힌다. 망봉에 서서 서쪽을 향하면 고금도 덕동마을과 조약도(약산)천동마을 사이를 금파강이 흐른다. 비단처럼 물결이 흐른다 하여 이렇게 지었을까? 금파강(錦波江)! 고금도와 조약도를 나누는 해협의 이.. 201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