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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주년 충무공이순신 탄신기념대제 충무사에서 열려

by ☆ Libra 2011. 4. 30.

 지난 4월 28일, 고금면 충무사(사적 114호)에서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제466주년 기념대제가 열렸다. 이충무공유적보존위원회(위원장 이상철)가 주관한 이날 행사엔 박종연 군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 및 지역유림들과 양성 이씨 종친회등 200여명이 참여해 보존위원회의 전통예식으로 다례제를 올리고 헌화 및 분향했다. 

 이상철 이충무공유적보존위원장은 기념사에서 "4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충무공의 상여채를 붙잡고 쓰러졌을 고금도민의 심정으로 그때를 회상한다" 며 "충무공은 우리에게 인자한 대지요 찬란한 태양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태양의 고마음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탄신기념 다례제를 엄숙히 거행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는 수많은 곳 중에서 더욱 의미있는 고금도는 삼도수군통제영으로서 구국의 땅이요 역사의 현장이기에 자부심을 갖고 충무사와 충무공의 정신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고금중학교 학생들의 '충무공의 노래' 합창으로 기념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하며 얘기를 나눴다.
점점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줄어드는 세태가 안타깝다며 어르신들이 언성을 높였다. "이 제사는 임진왜란이 끝난 후 지금까지  300년 가까이 이어져 왔다. 조선시대엔 전라도일대 강진,장흥,보성의 현감들이 모두 참여할 정도로 국가가 장려한 행사였다."라며 이에 대한 현 군행정당국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절실하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충무사는 정유재란때 진린장군이 세운 관왕묘에서 비롯하며 관우,진린,등자룡과 함께 이충무공을 배향해오다 해방이후 지금은 이순신장군과 공의 조방장으로 활약했던 가리포진첨사 이영남 장군을 함께 배향하고 있다. 

2010/08/22 - [완도WANDO 고금도GOGEUMDO] - 묘당도 이충무공유적지 충무사 - 관왕묘에 얽힌 이야기

2010/01/07 - [완도WANDO 고금도GOGEUMDO] - <역사유적지를찾아> 사적 114호 이충무공유적지 - 완도군 고금면 충무사

다례제를 진행하는 전례 최대섭(고금면 노인회장)옹이 제관명단을 살펴보고 있다.

이지역 출신 김영록 국회의원 부인인 정라미 여사가 들러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여성자원봉사회에서 음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다례제 제관으로 왼쪽부터 초헌관 김경주 고금면장, 아헌관 박종연 군의원,종헌관 이경환 양성이씨 종친회장이 참여했다. 

이승운 고금면청년회장이 사준으로 참여해서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축 김미남 고금농협지점장이 축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상철 충무사 유적보존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식사를 하고 있다. 이상철 위원장은 탄신제를 모시는 다른 어느 곳보다 고금도에서 모시는 제사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주 고금면장이 김종식 완도군수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고금중학교 학생들이 충무공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고금면사무소 김동일 계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상대에서 바람과 황사와 비를 예보했으나 이날은 그지 없이 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