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무사15

이순신 장군 운구행렬 재현행사 - 고금도에서 전쟁중이라 시신을 임시로 안치할 수밖에 없었다. 장군의 유해는 남해의 충렬사와 당시 수군 통제영이었던 고금도에 임시 안치하고 전쟁이 끝난 후 충남 아산에 모셔지게 된다.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날은 음력 11월 19일이어서 이번 재현행사는 기일에 맞춰 남해 관음포에서 완도 고금을 거쳐 아산 현충사까지 1박2일 여정이었다. 시작과 출발은 있으나, 고금도가 경유지에 불과한 정도로 알려진 이 기획은 많은 아쉬움을 준다. 역사적 사실을 다시 확인하자면 당시의 수군본영이 고금도에 있어서 조선 수군과 명나라 장군 진린의 부대가 함께 노량해전을 준비하고 마무리 지었던 곳이고 장군의 사후, 유해가 83일간 안치했던 장소이며, 전쟁 후 처리해야 할 여러 절차를 고금도에서 진행하였을 것이다. 과연 이 행사가 역사의 사실을 .. 2010. 12. 21.
이순신 장군 운구행렬 재현행사 - 고금도 도착 임진왜란의 막바지,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운구행렬이 재현되었다. 1박 2일로 진행된 첫째날은 남해에서 시작해 고금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실제로 이순신장군의 운구행렬은 바닷길을 이용하여 고금도에 도착해야 하지만, 편의상 육로로 이동했다. 운구행렬이 도착하길 기다리는 동안 고금면 충무사 주차장에서 진도의 씻김굿이 공연되었다. 운구행렬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 떨었다. 그러나, 공연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고금면 내동리에 사시는 유명한 소리꾼 박석규 옹은 "참말로 잘헌다. 내가 잘한닥 하먼 잘하는 거여" 하며 공연을 평했다. 아주 인상적으로 보았던 장면이다. 주술적이면서 넋두리를 하는 듯 이순신장군의 한을 달래는 노래가락이 소름끼치도록 탄탄했다. 상여가.. 2010. 12. 18.
고금도해전! - 한중일 세나라가 고금도에서 만나다. 임진왜란은 우리에게 역사에 대한 많은 이야기거리를 던진다. 당시 지배계급의 해이는 한반도를 걷잡을 수 없는 전쟁으로 몰고 갔고 (왜 10만양병설을 무시했는지) 그때문에 이땅의 민중들은 나라가 보호해주지 못한 삶을 지키려고 스스로 일어나야 했다. 우리의 수군과 의병, 명나라 구원군이 똘똘뭉쳐 막아낸 해전. 바다에서 왜는 기를 펼 수 없었다. 이순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충무공 이순신 영정 정왜기공도 - 임진왜란의 생생한 장면을 중국의 종군화가가 그린 그림으로 현장감이 넘친다. 이순신의 빛나는 해전사가운데 한자리를 차지하는 고금도해전, 역사가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기에 우린 400여년전, 이 땅에서 한중일이 만났던 이 역사적사건을 다시 끄집어 낼 수 있다. 고금도는 정유재란때 우리수군의 통제영이었다. 또한, .. 2010. 9. 8.
묘당도 이충무공유적지 충무사 - 관왕묘에 얽힌 이야기 세상 어느 곳이나 시대에 따라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당대의 일들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역사유적지는 후대 사람들의 판단에 따라 대단한 것이 되든지 하챦은 것이 되곤 한다. 완도군 고금면에 있는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지, 충무사의 유래를 살피다 보면 이 곳도 역사의 소용돌이와 함께 그 가치가 도드라졌다가 시들기를 되풀이 했다. 깨어있는 사람들은 늘 이곳을 소중히 가꾸고자 했다. 선조들은 이곳을 소중하게 여겼다. 이 사당으로들어가는 곳에 대소인원개하마비 (大小人員皆下馬碑)를 세우고 누구든지 이곳에 경건한 예를 갖추기를 바랐다. 충무사안에 세워져 있는 관왕묘비엔 이 곳에 대한 유지가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음을 안타까이 여기는 내용이 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지는 .. 2010. 8. 22.
충무사 일대 탐방 늘 가는 곳이다. 어렸을때 소풍장소로 자주 가곤 해서 또 충무사야? 시큰둥하던 곳. 동재에서 점심먹고 숲속에서 보물찾기하며 놀았다. 자연보호한다고 새집을 매달아 주기도 했다. 초파일엔 이곳에서 큰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땐 경내에 옥천사가 있었기 때문이리라, 닫힌 문틈으로 보였던 수많았던 목불들. 지금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것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의문과 기대를 품고 늘 찾는 곳이지만, 옥천사는 찾을 기회가 적었다. 충무사와는 다른 방향에 산중턱에 있는지도 모르게 있었기 때문이다. 충무사가 이충무공을 모시는 사당이라면 옥천사는 부처님을 모시는 사찰이다. 이 절은 처음 충무사안에 있어서 관왕묘를 관리하는 보호사찰이었지만, 무슨 이유로 쫓겨나 이곳에서 적막하고 낡은 모습으로 우리를.. 2010. 8. 10.
<역사유적지를찾아> 사적 114호 이충무공유적지 - 완도군 고금면 충무사 - 유적보존위원회 매년 충무공이순신 탄신제와 순국제 모셔 지난 3일, 완도군 고금면 충무리에 있는 사적 114호 충무사에서는 제 411주년 충무공 이순신장군 순국제를 지냈다. 이충무공유적보존위원회(사단법인)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송주호 도의원, 김부웅 군의원과 지역사회 기관단체장들과 지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제례 양식으로 엄숙히 치러졌다. 제례를 마치고 김영관 이충무공유적보존위원장은 식사에서 이충무공의 일생을 회고하고 지역민의 관심으로 충무공유적지가 우리 모두가 소중하게 가꿔가는 유적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준비해온 유적보존위원회 이상철 총무는 “해마다 제를 모시지만, 점점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 안타깝다. 우리지역의 자랑스런 유적지를 보호하고 더 많이 알려 많은 관광객들.. 2010.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