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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17

Empty garden - Elton John 출처 : http://www.voanews.com  봉하마을에 가면 이노래가 떠오른다. 죤레논의 죽음을 추모하는 엘튼 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죤레논이 살았던 집의 텅빈 정원과 봉하마을 이곳 저곳이 오버랩된다. 반전 평화주의자였던 죤레논과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이 닮았다. 노랫말의 비유를 음미하면 더욱 노무현과 닮아있다. 때와 장소를 뛰어 넘는 노래의 메시지는 애처롭다. Elton John-Empty Garden (Hey Hey Johnny) Music by Elton John Lyrics by Bernie Taupin Available on the album Jump Up What happened here 여기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As the new york sunset disappeared 뉴욕.. 2010. 2. 10.
국민참여당-분열아닌 분화. 황금분할의 출발 (제1당을 차지하기 위한 헤게모니 다툼) 열린우리당이 출범할 때만 해도 이 신생정당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틈바구니에서 제3당이라도 되기를 바란적이 있었다. 세개의 당이 팽팽한 삼각구도로 정치권이 황금분할 될거라 예상하기도 했다. 지역구도를 극복하고자 했던 바램을 갖고, 2004총선은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이 휩쓸고 지나면서 열린우리당은 집권당으로 과반수의석을 얻으며 힘차게 출발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지루한 한국정치의 병폐를 극복하진 못했다. 출마자들의 진정성을 여과하지 못한 채 지갑주운 국회의원들이 많았다. 새로운 정치실험을 쏟아 놓으며 상향식 민주주의를 주창한 열린우리당이었지만, 그곳엔 어중이 떠중이 정치인들이 많았다. 자유로운 책임없이 방종만 넘쳐났다. 탄핵정국이 없었다면? 아마 황금분할구도로 전개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랬더라면 참여.. 2010. 1. 18.
오즈의 마법사 Over the rainbow- 꿈은 이루어진다. 살면서 사람들은 모두 꿈꾼다. 지금 이루어지지 않은 앞날의 바램들. 사람들이 꾸는 저마다의 꿈은 무지개너머 있는 것일까? 오즈의 마법사는 사람들이 꿈꾸는 꿈의 세상을 보여주지만, 마지막에 "꿈깨"라는 결론을 내린다. 무지개너머 어딘가에 있을 그곳엔 꿈이 이루어져 있지만, 집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There's no place like home.) 도로시와 함께 여행한 등장인물들은 깨닫게 된다. 오즈의 마법사 감독 빅터 플레밍 (1939 / 미국) 출연 주디 갈란드, 프랭크 모건, 레이 볼저, 버트 라르 상세보기 동화같은 꿈은 어차피 현실과 너무 멀다. 쳇바퀴돌 듯 지루한 삶에서, 고달픔에서 탈출하고싶은 건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심할 것이다. 어렸을 때는 동화속에 빠져 마냥 즐겁고 행복했던 시절이.. 2010. 1. 4.
바보들의 고집스러움이 세상을 바꾼다. 하루를 쫓기듯 살다 보니 책상정리같은 주변정리를 못하고 지날 때가 많다. 종이쪽지하나 없어지면 찾느라 고생하고도 책상위엔 잡다한 것들이 널려 있다. 며칠전 친구가 찾아와서 모니터곁에 달려 있는 근조리본을 보며 핀잔을 놓는다. "어이, 친구, 이게 뭔가? 이런 것 달아 놓으면 될 일도 안되지. 어두운 것들은 빨리 빨리 잊어버려야지. 어서 치우소." 친구는 근조리본이 눈에 거슬렸나보다. 가슴아팠던 5월이었다. 그때 달았던 근조리본을 버리자니 마음이 안좋아서 모니터 옆에 달아 뒀다.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8월에 또 한번 근조리본을 달아야 했다. 모니터 곁에 나란히 있게 된 것이 한참이 지났다. 사람들은 슬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 왔다. 난 그냥, 근조리본이라도 있어야 그분들을 기억하리란 생각에 버리기가 싫었다.. 2009. 12. 8.
정치유배자 유시민의 소박하지만 결연한 귀환 (펌) 정치유배자 유시민의 소박하지만 결연한 귀환 글쓴이 : 재능세공사 출처 : 유시민을 믿고 지지하는 참여시민 네트워크, 시민광장 한국정치의 미래를 향한 유시민의 도전 그가 돌아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후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며 자기다운 삶과 공인으로서의 소명사이에서 오랫동안 고민의 나날을 보냈던 유시민 전 장관의 선택은 예상했던대로 후자의 길이다. 이미 노무현 재단과 시민주권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양산 재보궐 선거에서는 현장을 누볐던 그이기에 어느 정도 그의 결심을 유추해 볼 수 있었지만 상징적인 출발선을 어디에 둘 것이고 어떤 모양새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궁금했던 대목이다. 그는 정공법을 선택했고 현실적 대안보다는 미래를 향한 도전을 선언했다.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위상임에도 불구하고 차.. 2009. 11. 14.
출사표 던지기 전의 유시민, 던진 후의 유시민(서프라이즈 펌) 출사표 던지기 전의 유시민, 던진 후의 유시민 (서프라이즈 / 워낭소리 / 2009-11-10 14:38) 출사표 던지기 전의 유시민, 던진 후의 유시민 (서프라이즈 / 워낭소리 / 2009-11-10)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민참여당에 평당원으로 입당했다. 신분은 평당원이지만, 참여정부의 적자인 그를 평당원으로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그의 입당을 출사표로 보아 무방하다. 유 장관 자신도, "아주 먼길을 떠나는 심정이다. 거취 문제도 그런 차원에서 봐달라. 무엇은 한다, 무엇은 절대 안한다고 선을 그어놓으면 나중에 뭘 하기 어렵다." 고 하지 않았나. 10년의 녹녹치 않은 집권 경험이 묻어나온 처신으로, 이전의 유시민에게서 볼 수 없었던 노련함까지 더해진 느낌이다. 늘 그의 권력의지 없음을.. 2009.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