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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Column

개혁진보세력이 뭉쳐야 수구들을 부술 수 있다. -하인근성 버리고 자유로운 주체자로...

by ☆ Libra 201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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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년, 대한민국사회의 주류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보여주는 만평이다. 수구세력의 대표적인 사람들이 '우매한 국민들이 있는 한 우리들 세상'임을 과시하고 있다. 국민에 대한 비웃음과 조롱이 담겨있다.  '나의 투쟁'에서 언급한 히틀러식 대중인식을 그대로 닮은 우리사회 수구의 모습이다.

 한편, 수구들의 자만은  정권재창출에 실패한 개혁민주진영에겐 뼈아픈 반성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당위성을 주고 있다. 선거를 치르는 동안 절박한 것은 후보자일 뿐, 강건너 불구경하듯 소중한 한표를 내팽개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한, 개혁민주세력이 하나로 뭉치지 못한다면, 우린 또 이렇게 지난한 괄시를 받아야 한다.

                                                                                                                              (사진 ; 서프라이즈 펌)
 

 수구들이 말하길 "잃어버린 10년." 이라 했다.

김대중, 노무현정권동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었나? 권위주의와 획일주의사고에서 자유로운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로 이르는 과도기였다. 사회곳곳에서 과거 정부가 손대지 않았던 것들, 풀지 못하던 것들을 하나 둘 끄집어 내고 풀어나갔다. 수구들이 들개처럼 달려들어 물어 뜯었지만,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는 민주주의와 서민들의 자존심을 세워 나갔다.

 그러나, 참여정부에 이어 이명박정부가 등장했다.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처절한 피해의식때문인지 그들은 사회전반을 그 10년전의 상태로 돌려 놓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들은 먼저 방송과 언론을  손안에 쥐었다. 방송이 달라졌다. 편파방송, 여론호도의 프레임안에서 사람들은 다시 멍청하게 되었다. '역시 우린 독재가 필요하다니깐,'' 자유는 개뿔?' 남얘기 하듯, 박정희, 전두환같은 통치자가 국민들을 휘어잡는 공포가 있어야 국민들이 조용하고 한 길로 간다는 가볍게 하는 말. 태연하게
국민들 스스로 그런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심각하고 위험한 사고 방식이다. 시대를 거꾸로 가도 좋단 것인가. 박정희, 전두환때 우리가 행복했나? 할 말 못하고 눈치보며 종처럼 살아온 세월을 향수에 젖어 그때가 좋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런 말은 주인의 눈치를 살피는 종들의 패배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주인인데 우리부터 이런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여전히 저놈들의 착취의 대상이 된다. 지난 역사가 피흘리며 쟁취한 자유를 맛보려면 주체의식을 갖고 이 냉정한 현실을 바로 보아야 한다. 이기적인 생각과 나만 편하면 된다는 방종은 수구들의 것이지. 우리들의 자유는 아니다.

 그렇다면 저 수구들에 맞설 방법은 없는가?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며, 수구들이 느긋하게 개혁진보세력들의 다툼을 즐기며  멍청한 국민이라며 계속 조롱하게 놔둘 것인가?

 조금씩 다르지만 있는 그대로 연합하고 연대하는 것이다. 지금 수구의 재집권을 막는 방법은 야권 연대밖에 답이 없다. 이것을 풀어가야하는 것은 개혁진보세력이며 깨어있는 국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