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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Column

6.2 지방선거, 소회 - 사람사는세상이 이런 것이지.

by ☆ Libra 2010. 6. 2.

거일이다.
마음이 싱숭해서 잠은 안오고

늦게 까지 여기저기 인터넷 서핑하는데...
가슴을 쿵쾅 뛰게 하는 게시글들...
사람사는 세상이 이런 것이지.
6월 2일 새벽.

http://www.usimin.co.kr/50911




 이번 지방선거,
오늘을 위하여 모두들 열심히 했다. 햇볕에 그을린 얼굴에 쉰 목소리. 오늘 밤이면 승자와 패자가 엇갈려 축배와 탄식과 충격을 맞이할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유권자로서 출마하기 전부터 선거운동기간까지 그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웠다. 

왜, 그들은 지역의 일꾼을 자처하는가? 저 고생하며 득표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나름 출마의 변들은 거창하다. 한결같이 봉사자로서 임무를 말한다. 그러나, 공명심과 자기성취욕구, 명예욕같은 것이 속마음에 있을 것이다.

 지방선거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지역에서 실천하는 소중한 참여의 장이다. 지방선거를 통하여 지역의 현실을 똑바로 볼 수 있으며, 선거 과정은 지역사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쉽게도 그 현실은 올바른 풀뿌리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 혈연,지연과 이익집단에 매몰된 선거풍토, 소모적인 선거운동 과정들은 풀뿌리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바람직한 선거문화로 바뀌려면 후보자와 유권자간 정책을 중심으로 따져보는 스킨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출마자의 도덕성, 가치관, 정책과 공약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다. 

6.2 지방선거 결과는 민심의 결과이다. 이제 정치인들이 선거결과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민심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모두들 수고하셨다. 이 선거축제기간을 같이 즐기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 시작할 때인거 같다.
지역의 문제를 살피고, 대책을 세우고, 올바르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 꿈을 이룰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어떻게 할까?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하나하나 이루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