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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Column

'변사또가 춘향이 ~으려는...' 아무개지사의 음담패설 ㅉㅉㅉ

by ☆ Libra 2011. 7. 1.

 '변사또가 춘향이 ~으려는...'
 공인이 공개석상에서 하는 발언치곤 뜨악스럽다. 먼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국문학적 소양을 손가락질하지 않을 수 없다. 춘향전의 주제파악을 그렇게 하시는지? 그의 막말 대로라면 참 대단한 에로 한 편이다. 

 두번째, 대한민국의 여성들을 업신여겼다. 우리의 민족정서를 나타내는 여인네의 절개를 그렇게 농락해야 쓰겠는가? 누울 자리 앉을 자리, 설 자리를 잘 가려서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 공인이 되갖고, 쯔쯔쯔...ㅉㅉㅉ...


 그의 언어생활수준을 알겠다. 상당히 많이 배웠고 똑똑하지 않은가? 그런데도 그런 말을  쓴다는 것은? 실제 안하무인이거나 소인배이거나 양아치이거나 시정잡배이거나...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양반이지 않은가? 조선후기에 무너진 신분제도, 돈있으면 족보를 고치고 모두 다 양반이 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최소한 양반들이다. 민중은 좀 더 지체 높은 양반이 되고 싶어 했단 얘기다. 그것이 아무나 되는 건 아니었던지. 가끔 양반체면 구기는 사람들이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같은 막말도 나오는 것이겠고...

 최소한 예를 갖춘 평범한 사람들을 지금시대에 양반이라고 한다면, 그러지 못한 사람을 상놈이라고 할 것이다. 조선 후기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면 분명 그때 양반님네들 이랬을 것이다.
"저런 잡놈보소!"  

 그런데, 이런 일 때문에 맘이 아픈 사람은 그 사람 뽑아준 사람들 아니겠는가?
'참말로 그런 사람인 줄 몰랐어.' 후회해도 때는 늦으리.
그런 사람 몰라보고 뽑은 그 사람들 수준이 거기서 거기라고 하면 또 서글퍼진다.

 조선시대라면 상소라도 올려 귀양 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
뭐 욕지거리나 음담패설을 마음대로 쏟아 낼데가 없는 걸 탓해야 할까? 
역시나 세상은 부지런한 악들이 판치고 있다.
ㅠ.ㅠ
어쨌거나 지사님
참 안 되셨다. 대권 따먹긴 그른 듯. 공인만 아니라면 뭐 문제 되겠나?
걍 어느 시정잡배의 농일 것을....
 
- 언행은 그사람의 내면을 표현하는 하나의 외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