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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Column

진실과 너무 먼 사실 - 검찰과 언론의 피의사실공표

by ☆ Libra 2009. 12. 19.
 직접 확인할 수도 없고 직접 관계되지 않은 일을 미디어를 통해 알게 되는 현대의 삶,
결국 남이 하는 이야기를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러다 보니 진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더욱이 보통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공인의 명예에 대한 이야기는 군중심리로 집단의 히스테리에 빠져 버린다.

 '누가 뭐를 했다'는게 아니라, '누가 뭐 했다 하더라'며 떠들고 있다. 명예에 죽고 사는 정치인들에겐 뼈아픈 상처가 된다. 직접 보지않고서야 대중은 언론떠들기에 흔들리게 되어 있다. 대중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꾸미는 사람들의 속임수까지 알아차리기엔 너무 바쁘고 귀챦다.

 노무현대통령에 이어, 요즘 한명숙 전 총리의 검찰수사의 프레임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검찰의 언론플레이는 피의사실공표에 해당된다. 법의 집행자들이 탈법적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검찰이 흘리는 것들을 떠들어대는 언론 또한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노고가 많으시다. 지금 우리사회는 그래도 되는 모양이다.

 진실과 거리가 먼 것들,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구별없이 언론은 권력의 나팔수 역할을 잘 해 가고 있다.
대중들이 알 필요 없는 것들을 드러내는 언론의 행태.  오보와 추측까지 끝을 모르겠다.
개인의 인권이 더욱 중요하고 프라이버시가 강조되는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이게 무슨 꼴인가?

 노무현의 좌절은 이런 것이다. .
민주주의를 거꾸로 돌리는 역사의 반동이 그것이다. 종이신문, 공중파 방송이 책임지지 않는 얘기들을 하고 있거나, 무시하는 것이다. 아니면 말고, 밑져야 본전이니 쑤셔대는 것이다. 우리사회의 현재 모습이 이렇다

 그들은 칼을 함부로 쓰고 있다.
언론은 진실을 다루어야 한다.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는 센세이셔널한 사건들.
진실을 덮고 포장된 것들. 스토리텔링이 지나치다.그런데도, 거짓말에 홀리는 국민들이 있다.

 어떻게 해야하나?
며칠전 명동에서 유시민  전장관이 토하는 연설의 내용이 정답이다.
말로 안되는 정권이다. 권력과 펜대를 함부로 쓰는 놈들을 혼내는 방법, 표로 심판해 내는 도리밖에 없다.
우리가 가진 것은 그것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