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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Wando고금도Gogeumdo65

이순신 장군 운구행렬 재현행사 - 고금도에서 전쟁중이라 시신을 임시로 안치할 수밖에 없었다. 장군의 유해는 남해의 충렬사와 당시 수군 통제영이었던 고금도에 임시 안치하고 전쟁이 끝난 후 충남 아산에 모셔지게 된다.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날은 음력 11월 19일이어서 이번 재현행사는 기일에 맞춰 남해 관음포에서 완도 고금을 거쳐 아산 현충사까지 1박2일 여정이었다. 시작과 출발은 있으나, 고금도가 경유지에 불과한 정도로 알려진 이 기획은 많은 아쉬움을 준다. 역사적 사실을 다시 확인하자면 당시의 수군본영이 고금도에 있어서 조선 수군과 명나라 장군 진린의 부대가 함께 노량해전을 준비하고 마무리 지었던 곳이고 장군의 사후, 유해가 83일간 안치했던 장소이며, 전쟁 후 처리해야 할 여러 절차를 고금도에서 진행하였을 것이다. 과연 이 행사가 역사의 사실을 .. 2010. 12. 21.
이순신 장군 운구행렬 재현행사 - 고금도 도착 임진왜란의 막바지,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운구행렬이 재현되었다. 1박 2일로 진행된 첫째날은 남해에서 시작해 고금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실제로 이순신장군의 운구행렬은 바닷길을 이용하여 고금도에 도착해야 하지만, 편의상 육로로 이동했다. 운구행렬이 도착하길 기다리는 동안 고금면 충무사 주차장에서 진도의 씻김굿이 공연되었다. 운구행렬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 떨었다. 그러나, 공연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고금면 내동리에 사시는 유명한 소리꾼 박석규 옹은 "참말로 잘헌다. 내가 잘한닥 하먼 잘하는 거여" 하며 공연을 평했다. 아주 인상적으로 보았던 장면이다. 주술적이면서 넋두리를 하는 듯 이순신장군의 한을 달래는 노래가락이 소름끼치도록 탄탄했다. 상여가.. 2010. 12. 18.
봉황산 - 막힘없이 트이게 하는 너그러움이 있는 산 오랜만에 봉황산에 올랐다. 고금면 소재지 석치에서 상정항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봉황산 정상에 인상적인 바위가 보인다. 이 모양이 봉관(峰冠)같다해서 봉황산(鳳凰山)이다. 이곳부터 고금도의 산세가 시작된다. 고금도의 풍수를 보면 해남의 두륜산자락이 바다속으로 흐르다 불쑥 솟는데 이것이 봉황산, 여기서 부터 산세는 세 갈래로 내달린다. 고금도를 만들려는 산세의 시작, 그래서 고금도의 주산이요, 진산인가 보다. 이 봉황산 정상을 이루고 있는 커다란 바위를 구멍바위나 바람바위라 하는데, 이 바위에 1.8m와 0.5m 정도의 구멍이 두개 나있다. 여기에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바다 건너 완도읍 대야리에서 보아 바위구멍이 막히면 그 마을 처녀들이 바람이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밤에 몰래 바다를 건너와 이 구멍을.. 2010. 12. 9.
2010'고금면민의 날 유자축제 한 편 고금도에서 해마다 열리는 잔치 한마당, 예전의 마을대항 축구대회, 배구대회, 새농민대회, 면민체육대회에서 축제로 이어지는 이지역 최고의 행사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월송축제란 이름을 작년부터 유자축제로 타이틀을 바꾸었다. 고금도의 특산이라 할 수 있는 유자를 홍보한다는 건데 이번 행사에서 유자관련 프로그램이 적었다는게 아쉽다. 크고 작은 우리나라의 축제들이 그렇듯, 지역의 특색을 찾기 어려운 천편일률적인 행사의 모습이다. 하물며 면단위축제이다 보니 이날 하루 주민들이 모여 한껏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행사였다. 축제프로그램을 더욱 풍부하게 했으면 좋겠다. 주민들이 참여하여 전통문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경연대회 - 농요, 풍물경연, 고금도의 대표 농악인 상정리 걸궁농악시연- 강강수월래, 마을별.. 2010. 11. 1.
고금도 인물사 - 용남 홍병례 선생 숨어 살다 간 비운의 유학자 용남 홍병례 - 그를 기리는 유림 넘쳐나 고금도 유배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가려 했다. 영모사에 모시고 있는 용남 홍병례선생도 그 범주에 들었다. 지금까지 그를 유배온 사대부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홍병례는 유배온 사람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홍경래의 난과 연루되어 귀양왔다는 것. 그러나, 이것은 잘못 전해진 것이다. 고금역사연구회 http://cafe.daum.net/wandohistory 모임을 하면서 영모사의 내력을 조사하던 중 의문점이 있었다. 홍병례선생은 무엇과 관련하여 고금도에 오게 되었는가? 유배왔다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야 한다. 홍병례가 등장하지 않는 것이다. 홍경래의 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찾을 수없었다. 사료가 있어야만 믿을 수 있는 .. 2010. 10. 25.
영모사 시제(사진,동영상) 완도군 고금면 연동마을에 있는 영모사에서 매년 음년 9월 9일에 모시는 시제에 고금역사연구회원들이 참여했다. 고금도에 있는 6원사는 해마다 유학으로 존경을 받았던 제 선생들을 추모하고 후학들이 선생의 뜻을 기리는 제를 올리고 있는데, 올 해 처음으로 고금역사연구회원들이 시제에 참여하여 지역어르신들이 제를 모시는 법을 배우고 모시는 선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하였다. 특히, 서울에서 화정 윤세용 선생의 손자인 윤길상님이 참여하여 제사절차를 함께 했다. 2010.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