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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3

풍수로 풀어보는 덕동둘레 지명 2 - 김광열 옹이 들려주는 이야기 4 (고금도사람들) "(덕동을 바다에서 보면) 장군이 활을 쏘는 형국이다. 화살이 나간 저기(바다건너 조약도를 가리키며) 활목이라고 있제, 빨간 지붕있제? 약산 있는디, 어째 푹 꺼졌제? 화살이 지나간디라 해서 활목이여, 거그 사람들 한테 물어보면 여가 활목인가 아닌가 알아, 그 발로 화살이 날라 활목을 건너서 화살이 살끼미로 가, 저그 옥을 팠던 장소있는가, 여기서 보면 콱 맞아서 상처가 났는가, 300년 전에 풍수가 말한 것이 왜 이렇게 맞을까 화살이 끼었다 해서 살끼미여, 우리말로. 저곳은 일제시대 때 옥을 판 자리며 저기를 판 것은 백년전인데 왜 이라고 맞냐. 내가 상상하는 것이 또 있어. 나도 풍수같은 재미가 있어. 호랑이가 소를 잡았어. 그 전에는 안잡았는디, 십 여년전에 다리를 노니까(약산대교) 소 뒤덜미를 여.. 2011. 5. 29.
이순신 장군 운구행렬 재현행사 - 고금도 도착 임진왜란의 막바지,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운구행렬이 재현되었다. 1박 2일로 진행된 첫째날은 남해에서 시작해 고금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실제로 이순신장군의 운구행렬은 바닷길을 이용하여 고금도에 도착해야 하지만, 편의상 육로로 이동했다. 운구행렬이 도착하길 기다리는 동안 고금면 충무사 주차장에서 진도의 씻김굿이 공연되었다. 운구행렬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 떨었다. 그러나, 공연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고금면 내동리에 사시는 유명한 소리꾼 박석규 옹은 "참말로 잘헌다. 내가 잘한닥 하먼 잘하는 거여" 하며 공연을 평했다. 아주 인상적으로 보았던 장면이다. 주술적이면서 넋두리를 하는 듯 이순신장군의 한을 달래는 노래가락이 소름끼치도록 탄탄했다. 상여가.. 2010. 12. 18.
고금도해전! - 한중일 세나라가 고금도에서 만나다. 임진왜란은 우리에게 역사에 대한 많은 이야기거리를 던진다. 당시 지배계급의 해이는 한반도를 걷잡을 수 없는 전쟁으로 몰고 갔고 (왜 10만양병설을 무시했는지) 그때문에 이땅의 민중들은 나라가 보호해주지 못한 삶을 지키려고 스스로 일어나야 했다. 우리의 수군과 의병, 명나라 구원군이 똘똘뭉쳐 막아낸 해전. 바다에서 왜는 기를 펼 수 없었다. 이순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충무공 이순신 영정 정왜기공도 - 임진왜란의 생생한 장면을 중국의 종군화가가 그린 그림으로 현장감이 넘친다. 이순신의 빛나는 해전사가운데 한자리를 차지하는 고금도해전, 역사가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기에 우린 400여년전, 이 땅에서 한중일이 만났던 이 역사적사건을 다시 끄집어 낼 수 있다. 고금도는 정유재란때 우리수군의 통제영이었다. 또한, .. 201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