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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다2

인생은 금물 - 언니네 이발관 :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며 듣는 노래 대수롭지 않게 읊조리는 목소리의 여유로움. 그 속에 인생의 깊은 읊조림이 있다. 흥겨운 리듬을 바탕으로 경쾌하게 들려온다. 근데 가사를 보니 이거 제법 심오스럽다. 세상 어렵게 비비꼬아 볼 필요없이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다, 내버려 두기도 하는 것.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운명이다. 아무리 뭐해도 바꿀 수없는 것. 그게 운명이지. 운칠기삼이란 말이 생각나네.. 재능이 운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인생은 금물이라거나 사랑도 금물이라고 함부로 하지마라고 한다. 마치 노무현대통령이 정치하지마라고 했던 얘기하고 어찌 그리 닮았나. 하지만, 이 노래는 그러나 너는 결국 말을 듣지 않고 어느 누군가를 향해서 별이 되어 주러 떠나게 될 걸 인생은 모험을 찾아 떠나는 거라고 결론을 내려 주고 있다. 노.. 2011. 5. 25.
운명이다. - 노무현! 삶과 죽음, 모두를 에누리없이 받아들인 풍운아. 격정의 세월을 살다 간 일생을 숨막히게 읽고 있는 요며칠. 자서전에 쓰인 파란만장한 우리 정치사의 단편들을 읽으며 나의 인생시기와 견주어 본다. 그러면서 한시대를 공유해 온 한사람의 일생이 보잘 것 없는 소시민의 가슴을 이리도 아리게 하는 지, 먹먹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책을 읽었다. 운명이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노무현재단 (돌베개, 2010년) 상세보기 그동안, 인터넷으로 보았던 그의 말과 글을 재정리한 자서전을 읽고 있자니 새삼 그는 천성적으로 치고 받는 인생을 살았단 생각이다. 도전적이고 소신이 있었던 이야기들은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지극히 평범한 인식에서 비롯된다.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모습이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한 그의 인생은 우리의 삶을 그저 그렇게 살아가게 놔두질 않는다. 그의 죽음.. 201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