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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2

망덕산(望德山)에 올라 화성마을바닷가에 보이는 풍경이다. 매생이 발이 박혀있는 썰물에 큰개섬이 보인다.1872년에 제작된 지방도 고금도진지도엔 가지도(加枝島)라 명기되어 있다. 참왜도 - 이순신장군의 아들 면을 죽인 왜군을 붙잡아 이곳에서 죽였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화성마을 앞에 있는 큰개섬과 나란히 놓여있다.망덕산에 오른다. 임진왜란때 수군본영이 자리잡은 덕동마을 뒷편에 우뚝솟아 있다. 수군통제영이 있을 때 봉수대와 왜군의 상황을 전망했던 곳이다.망덕산 오르는 중에 묘당도가 잡힌다. 이곳엔 정유재란때 명나라 구원군 진린장군의 부대 2,500명이 주둔했다.명나라 구원군은 5천명의 규모로 덕동마을에 당도하여 묘당도와 척찬리에 각각 2천5백명이 주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우리 수군은 덕동본진에 주둔했다. 묘당도는 일제.. 2010. 11. 9.
삼문산에 올라 - 망봉에서 다도해를 굽어보니 조약도(약산면) 삼문산에 올랐다.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는 것도 복이련만 가까이 사는 우린 정작 그 아름다움을 모르고 산다. 조약도에서 제일 높은 곳, 삼문산 정상은 망봉(해발 397m)이라 했다. 옛날, 신지의 상산과 장흥의 천관산과 봉화를 올려 연락하던 봉수대터가 남아있다. 망본다는 뜻그대로 사방이 다 보인다. 바다를 굽어보니 섬들을 휘감는 물결이 마치 비단같다. 망봉의 봉화대에서 남쪽으로 바라본다. 뿌연 안개 때문에 사진이 깨끗하지 않다. 맑게 개이면 제주도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희끄므레 청산도가 눈에 잡힌다. 망봉에 서서 서쪽을 향하면 고금도 덕동마을과 조약도(약산)천동마을 사이를 금파강이 흐른다. 비단처럼 물결이 흐른다 하여 이렇게 지었을까? 금파강(錦波江)! 고금도와 조약도를 나누는 해협의 이.. 201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