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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도56

고금유림의 요람 6원사를 찾아 - 숭유사 시제(사진,동영상) 음력 3월 3일. 고금도 가교리. 향토유적 숭유사에서 다섯 스승에게 제를 올렸다. 어르신들 십여분이 참여하여 조출하게 진행되었다. 제를 마치고 어르신들은 어린시절을 떠올린다. 이곳에서 천자문 떼던 얘기, 시제가 있는 날이면 온 마을 사람들이 참여하여 모처럼 푸짐하게 음식을 즐겼다고 한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 후학들도 후손들도 객지로 떠나고 이 제사는 고금도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명맥을 잇고 있다. 오랜 전통으로 내려온 이 행사도 이제 머지 않아 사라질 것이다. 의미없이 사라지는 옛날 일들 앞에서 후학들과 후손들은 보고만 있을 것인가? 어르신들은 훗날을 얘기한다. 제사모실 사람 구하기 힘들고, 편의만 생각한 나머지 고금도에 흩어져 있는 5원사를 한군데 모아서 한꺼번에 제사를 모셔야 한다는 얘기, 한.. 2011. 4. 5.
고금유림의 요람 6원사를 찾아 - 덕암사 시제(사진,동영상) 관련글 2010/09/17 - [완도 WANDO] - 고금유림의 요람 6원사를 찾아 - 숭유사 음력 2월 7일, 일덕암리에 있는 덕암사 시제에 참여했다. 고금도의 5원사(연동리 영모사, 가교리 숭유사, 덕암리 덕암사, 봉암리 봉암사, 화성리 덕산사)는 해마다 각각의 스승들을 기리는 제를 지낸다. 각 5원사 시제의 진행은 지역유림을 대표해 고금노인회에서 주관하고 있는데 이곳 덕암사의 도유사인 우중석옹이 제관에 참여해 달라는 편지를 보내왔다. 제관에 선정되었으니 참여를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다. 이런 서식이 낯설다. 시제에 참여한 제관들을 하는 일에 따라 선정한다. 상차림을 보니 생고기가 올랐다. 1954년, 고금면지초, 원사 편이다. 충무사, 덕암사, 영모사, 숭유사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2011. 3. 30.
고금면지초 1954년에 발행된 고금면지초이다. 고금도의 역사, 사회, 문화, 인물들을 기록한 자료로 이 책을 토대로 2001년 고금면지가 제작되었다. 그러나, 2001년의 고금면지는 50년대 고금면지초의 자료를 그대로 옮기질 않고, 가감첨삭으로 잘못기록되거나 왜곡된 부분이 많았다. 조만간 고금면지를 다시 간행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체계적인 편집과 정확한 고증을 거쳐야 한다. 1950년대 고금면지초의 기록을 정확하게 번역하는 작업과 그동안의 연구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수록해야 한다. 그 토대가 되는 자료로써 이책은 더욱 귀중하다. 2011. 3. 27.
소개도와 대개도(작은 개,큰 개섬) 1872년의 고지도에 참왜도와 가지도로 기록되어있는 섬들. 지금 참왜도는 소개도, 가지도는 대개도라 한다. 대개도, 큰개섬이라고도 한다. 1872년의 고금도 덕동을 중심으로 그린 고금진지도, 사진 클릭하면 확대됨. 왼쪽으로 어란정, 참왜도, 가지도가 그려져 있다. 2010/10/06 - [완도 WANDO] - 고금도진 지도 (1872년 지방도) 2011. 1. 19.
항동굴축제 - 새로운 축제 문화로 이어지길 해가 바뀌는 연말연시, 항동마을에선 축제가 열렸고 축제를 기획한 '고금역사연구회' 회원들은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동안 마을 사람들과 함께 했다. 첫 기획으로 치러진 첫 행사인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축제 첫 날 부터 내린 엄청난 눈으로 행사는 고립무원의 잔치가 되었다. 날씨가 도와 주었더라면 대박났을 것이다. 꽁꽁 언 도로상황으로 방문객이 적었다. 셋째 날 오후에야 뒤늦게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도로사정을 무릅쓰고 찾아 온 방문객들은 이 축제가 내년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얘기 했다. 날씨 탓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축제는 규모면에서 보잘 것 없었다. 관심있는 몇몇 사람들만 찾아 왔던 초라한 행사, 그렇다고 실패라고 할 순 없다. 내새우고 돈버는 상술을 기획하지 않았고 흔히 생각하는 축제.. 2011. 1. 4.
새해 첫날 해맞이 - 고금도 항동선창 새 해 아침에 해를 맞이 한다. 일곱시 사십분 항동마을 부두에서. 조약도의 삼문산과 생일도의 백운산 사이로 해가 떠온다. 2011.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