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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3

바다로 가자 - 여름나기 노래모음 장마 끝, 무더위 시작. 푹푹찌는 더위를 피해 바다로, 산으로 떠나자. 여름이 좋은 이유는 아이들은 방학이 있어서, 어른들은 휴가가 있어서다. 바쁘고, 빠르게 살다 보면 마음마저 쉴 틈이 없다. 이럴 때 더위를 핑계삼아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 보자. 인디언들은 한참 말을 달리다 잠시 멈춰서서 뒤를 돌아본단다. 자신의 영혼이 따라 올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가 영혼까지 버리고 살아오진 않았는 지 잠깐 멈추고 되돌아 본다. 휴가는 일상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시간이다. 여름이 한창. 어울리는 음악을 골랐더니 '바다''Summer'나 '여름'이 들어가는 제목이 많다. 여름 바닷가에서 젊은이들은 추억을 만들고 나이든 사람들은 그 추억을 돌이켜 보고, 오래전에 나왔던 그 노래들은 여름이면 또다시 나의 .. 2011. 7. 18.
용천검 - 김용우 우리의 마음을 한없이 맑게 하는 우리의 노래가 있다. 원래 제주도민요라고 하는데 마을 할머니들이 함께 부르던 빠른 노래를 소리꾼 김용우가 차분하고 느리게 재해석했다. 기승전결이 있는 가락과 해금의 애처러움이 더해 구성지다. 북장단에 맞춰 깊어가다 꽹과리가 나오는 여섯번째 노래에서는 춤과 노래가 어울릴 분위기다. 현대음악에 맞춰서인지 짧게 끝났다. 곡을 두번 반복하고 길게 짧게를 반복하면서 후렴구에서 절정으로 치닫는, 주고 당기는 맛을 더했으면 드라마틱하지 않았을까 ? 우리민요가 이런 재미가 있다. 진도아리랑처럼. 국악계에서 지방의 노동요를 찾아내어 재해석하는 노력을 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다시 탄생시켜야 한다. 우리의 전통음악은 기쁠 땐 한없이 기쁘고 또, 한없이 슬프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한참 .. 2010. 3. 21.
<섬기행>완도군 신지도(薪智島) - 남해안의 대표 휴양지, 명사십리가 있는 곳 유배지의 한이 항일독립운동의 성지로 우뚝 서다. 완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신지도, 북으로 고금도와 조약도(약산면), 생일도와 평일도(금일읍)가 동편에, 남쪽으로 청산도가 자리잡고 있다. 동서로 길다란 모습이다. 서쪽에 상산(324m)이 우뚝 솟아 동쪽으로 향하고, 산줄기는 섬의 가운데 잘룩한 허리의 평지인 대평리를 지나 동쪽으로 노학봉(225m)을 이루다 바다로 들어간다. 지난 2005년, 신지대교의 개통으로 신지도는 인접한 완도읍과 사회, 문화, 경제의 공동체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보배로운 땅이다. 전국으로 알려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더욱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곳이 되고, 완도의 대표관광지로 관광완도의 메카로 발돋음하게 되었다. 해수욕장주변의 드넓은 지역엔 소나무 숲과 명사십리 바다의 아름다.. 2010.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