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Music
바람의 말 - 홍순관
☆ Libra
2010. 11. 10. 23:39
Auksae by erik shin
가을 by pcamp
떨어진 밤송이가 삐죽 웃으며 인사를 하네
제 살던 집을 떠나면서 바보처럼 웃고 있네
정답게 살던 친구들 함께 부르던 노래
지는 노을과 텅 빈 들판 이제는 떠나야지
가벼운 바람 불어와서 내게 전해 준 말
이 세상 떠날 때에 웃으며(다 놓고) 가라네
sunset[노을] by AAA siam
한번은 놓아야 할 인생, 그 긴 길위에 함께 했던 벗들에게
세상떠나며 웃고 갈 수 있다면...
노래를 듣고 있자면 자꾸 서글퍼진다.
휑하니 찬바람 불어 아직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 더 외로울 때
아무것도 아닌 밤송이 하나가
자꾸 비우라 비우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