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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usic

Parisienne Walkways - Gary Moore

by ☆ Libra 2011. 2. 9.
 느닷없는 부고. 
 요절한 사람들, 그때마다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른 죽음이 공황상태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며칠 전 아는 분이 돌아가셨다. 향년 61세. 갑작스런 죽음이었다. 이곳은 초고령사회인데다 젊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환갑은 이제 젊은 측에 든다. 그래서 흔치 않은 부고였다. 요즘은 일흔의 나이도 빠르고 여든이상이 돼야 호상이라고 한다. 어차피 누구나 한번은 가야하는 저승이라지만, 원없이 살다 가고픈 것이 인생일진데 안타깝다. 

 딸아이가 인터넷에서 봤다고 기타리스트 누가 죽었다는데 이름이 네자라고 한다. 게리무어다. 불세출의 기타리스트. 그의 죽음도 갑작스럽다. 환갑을 앞둔 한창 나이인데...
젊은 시절, 그의 음악에 빠져 있었던, 그가 남긴 잊을 수 없는 명곡들과 함께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내가 아는 블루스 곡들, 에릭 클랩튼의 그것들, Jeff Beck 의 Cause we've ended as lovers, 레드 제플린의 Since I've been loving you, Blood, Sweat & Tears의 I Love You More Than You'll Ever Know 같은 끈적끈적한 곡들을 들으며 요런 류가 블루스라고 알던 시절, 싼타나의 Europa와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 있었다. Parisienne Walkways 는 우수어린 느낌으로 이십대의 추억과 함께 했다. 그를 추모하며 듣는다.
Adieu Gary!


 

Parisienne Walkways - Gary Moore

I remember Paris in '49,
The Champs Elysee, San Michelle,
and old Beaujolais wine.
And I recall that you were mine,
In those Parisienne days.

Looking back at the photographs,
Those summer days spent outside corner cafes.
Oh, I could write you paragraphs
About my old Parisienne days...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