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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usic

바람의 말 - 홍순관

by ☆ Libra 2010. 11. 10.

Auksae
Auksae by erik shin 저작자 표시비영리

가을
가을 by pcamp 저작자 표시



떨어진 밤송이가 삐죽 웃으며 인사를 하네

제 살던 집을 떠나면서 바보처럼 웃고 있네

정답게 살던 친구들 함께 부르던 노래


지는 노을과 텅 빈 들판 이제는 떠나야지


가벼운 바람 불어와서 내게 전해 준 말


이 세상 떠날 때에 웃으며(다 놓고) 가라네

sunset[노을]
sunset[노을] by AAA siam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툭 떨어진 밤송이 하나가 나를 보며 웃고 있다고,,,
한번은 놓아야 할 인생, 그 긴 길위에 함께 했던 벗들에게
세상떠나며 웃고 갈 수 있다면...
노래를 듣고 있자면 자꾸 서글퍼진다.
휑하니 찬바람 불어 아직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 더 외로울 때
아무것도 아닌 밤송이 하나가
자꾸 비우라 비우라한다.